오늘도 코미디 상영 중

미 국무부 한국-일본 편애 없다, 틸러슨도 '부풀리지 말라'

외교부의 거짓말 그리고 거기 놀아난 황장수에게 부화뇌동하던 양반이 할 말은 아니지? 한결같이 꾸준하단 점에는 박수를 보낸다. 진심으로.


그리고 오늘의 박근혜.


바로 어제 뉴스. 하지만 당연한 듯이 녹화는 성사되지 않고.


이런 패턴에 질려서 그런지 사실 그렇게 웃기지도 않아. 검찰 수사 시작하고부터 쭉 그랬잖아. 하는 말마다 다 거짓말. 이해는 간다. 녹화하기라도 했다가 나중에 그게 유출되기라도 하면 얼마나 개망신이야. 자기 머리로는 대답 하나 못하고 어버버 하다가 변호사가 옆에서 찔러주는 답을 그대로 욾는 모습일 테니. 사실 동의를 구했다는 검찰이 더 문제다. 녹화가 필요하면 그만이지 왜 동의를 구해?



외교 말아먹은 건 박근혜 아니냐?

한미관계, 한일관계, 한중관계 다 개떡된 상황. 불과 4년 만에 이런 대단한 위업을 이뤄놨다. 난 박근혜가 탄핵된 게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1년 더 이 자리에 있었으면 대체 어떤 개짓을 더 해놨을지 모르니까.

박근혜 정부 외교 스타일을 보면 원칙도, 전략도 없이 그냥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일 저질러놓고 국내에는 거짓말로 땜빵하고, 국외에서는 반격도 못하고 두들겨맞는 상황의 반복이었다. 이번 틸러슨 만찬 관련한 상황도 봐라. 당장 들통날 거짓말 하다가 딱 걸리고, 틀딱들은 또 호들갑 떨다가 입 딱 씻고. 정말 윤병세 저 새끼는 진짜 어쩌다 저 자리에서 저리 오래 버티고 있는 거냐? 하기사, 박근혜 인선 중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있었어야지 ㅋ

그런데 뉴밸 보면 지난 4년 동안 정권 잡고 있던 게 박근혜와 새누리당인지, 다른 정당이었는지 모를 지경이네 ㅋㅋㅋ 야당이 해봤자 뭘 한다고 ㅋㅋㅋ 머저리들이 사드 문제 해결한다고 중국 간 거? 그거 병신 짓 맞지. 그런데 박근혜가 전승절 가서 들러리 선 것만 하겠냐?

뉴밸 틀딱들께선 너무나도 미래지향적이어서 현 상황의 원죄는 생각을 아예 안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개새끼래도 우리 개새끼니까라는 생각인지들 모르겠어.

일개 블로그가 청와대, 문체부랑 동급이냐?

우덜식 착한 블랙리스트 떴다

이런 식으로 글 쓰는 것도 졸라 바이트 낭비라는 거 다 알고 있다는 거 전제하고 갑시다.

수천억 예산을 주무르고, 그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청와대, 문체부가 작성한 수천 명 규모의 블랙리스트와, 저런 듣보잡 블로그의 글 하나가 동급이냐? 저런 마인드 자체가 문제라고? 그런 거 문제 삼을 거면 저기 시창 앞, 안국역, 삼성동의 박사모 폭도들 하는 소리나 들어봐. 계엄령 선포해서 빨갱이들 다 잡아쳐넣고,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들은 다 화형시키라고 하던데? ㅋ

인긴을 인간답게 만드는 건 부끄러움, 염치입니다. 자기가 졸라게 무식한 글 쓴 걸 알고 자중하는 부끄러움, 지 눈 속의 똥덩어리를 못 보고 남의 티는 졸라게 비웃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염치 등. 그런 게 없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지요.

그리고 어떤 새끼들한테는 그게 극도로 결여된 것 같아.

촛불은 이제 그만.

박근혜가 파면되었으니 촛불은 그만 접는 게 순리다. 그간은 너무나도 뻔뻔스러운 행보를 계속한 박근혜를 압박하기 위해서라도 촛불집회가 필요악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광장의 정치가 계속되어봤자 대한민국에 별로 득 될 게 없다.

그간 음지에서 발악하고 있던 인간들이야 엄청나게 신났었겠지. 언제나 그 나물에 그 밥들과 어울리다가 갑자기 초대형 무대가 마련되어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언하고 자기들 주장을 내세울 기회를 얻었으니. 언젠가 토요일 저녁에 광화문에 나갔다가 무대에서 율동하는 아그들을 봤는데, 진짜 열심히 하더라고. 정말 그 순간엔 온 목숨을 바치기라도 할 것처럼. 하지만 결국 그들은 아웃사이더, 돈키호테다. 촛불집회에 끼어들려 한 옛 민중연합당, 옛옛 통합진보당 찌끄레기들을 다시 무저갱으로 돌려보내기 위해서라도 이제 촛불집회는 그만해야 한다.

뭐, 만약 황교안이가 또 허튼 짓해서 박근혜 일당을 봐주려고 하기라도 한다면야 모르겠다. 사실 이미 불안해. 최순실 입국했을 때도 하루 동안 풀어놔서 말 맞추고 증거 인멸할 시간을 벌어준 떡검, 견찰이 다시 수사를 맡게 됐잖아? 헌재에서 박근혜의 범죄 사실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 없으니, 빠른 시일 내에 박근혜를 대상으로 한 수사를 시작하고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는 게 당연한데 이미 검찰은 신중하게 판단 중이라느니 하는 개소리를 하고 있다.

박근혜는 또 사고가 정지된 듯.

어제 박근혜가 방을 빼지 않은 것을 두고 삼성동 사저의 상태가 문제라느니, 헌재 판결에 대한 불복이라느니 말이 많았지요. 그런데 실상은 내부에서 아무런 결재가 내려지지 않아 그렇다 합니다 ㅋㅋㅋ

비서진들이 이후 방안 그리고 대국민메시지까지 준비해놓고 대면보고를 했다 하는데, 박근혜가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아 다 무산됐다고 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이런 일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럴 때마다 혼란에 빠지는 건 국민들이었지요. 애초에 박근혜는 지도자, 아니 공인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소양이 결여되어 있던 인간인 거지요. 이렇게 혼자서는 아무것도 결정을 못하면, 차라리 남들에게 물어보기라도 잘해야 하는데 거기에다 최악의 불통왕이잖아? 그러니 최순실에게 그렇게 기댔던 거지 ㅋ

장치인으로서가 아니라 개인 차원으로 봐도 지금 이렇게 미적대는 건 최악의 처신입니다. 깨끗하게 승복하고 바로 물러나기라도 했으면 약간의 동정표라도 얻을 수 있었을지 모르는데, 이게 뭔가요? 막말로 특검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었으면 박근혜 상대로 구속영장 청구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어요. 청와대에서 나서자마자 바로 구치소 끌려가는 최악의(물론 나에게는 최고의)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었단 말이지요.

이런 인간이 4년 동안 대통령을 했으니 나라 꼴이 이렇게 처참해진 것도 당연하지요. 당장 외교를 보세요. 명분도 실익도 없는 중국 전승절에 참가하고, 미국이 말리는 AIIB 가입하고. 일본 상대로는 위안부 합의 졸속으로 추진해서 등신 되고. 합의를 했으면 후속 조치라도 확실히 밀어붙이지, 그러지도 못하고. 그런 박쥐 짓 때문에 주변 모든 나라들과의 관계가 다 개판이 됐습니다. 탄핵의 법리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했지만, 박근혜가 탄핵되어야만 한다고는 생각했어요. 이런 백치가 반년 이상 더 대통령 자리에 있으면 나라가 어떻게 됐겠냐고요.

옛날에도 글쓴 적이 있는데, 박근혜의 행동원리를 이해하려면 정치논리가 아니라 심리분석을 끌고 들어와야 합니다. 하기사, 지금 상황은 자기 인생 그 자체가 붕괴된 것이니 멘붕에 빠지는 것도 당연하겠지. 어쩌면 실형 사는 건 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신질환으로 입원해서.


1 2 3 4 5 6 7 8 9 10 다음